배우 김고은이 영화 '파묘'에서의 굿 장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묘'에서 그녀가 맡은 무속인 화림 역할과 관련된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파묘'는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 장의사 영근(유해진 분), 무속인 화림(김고은 분), 봉길(이도현 분)이 수상한 묘 이장 후 겪게 되는 초자연적 사건을 그린 오컬트 영화입니다. 김고은은 극 중에서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으로 분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고은은 특히 굿 장면을 준비하며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굿을 위해 경문을 읊는 장면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두려움과 스트레스, 그리고 이명 현상까지 경험한 일화를 공유했습니다.
그녀는 굿의 경문을 연습하는 과정이 특히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경문을 읊는 선생님들의 목소리에는 내공이 느껴지는데, 그것을 내가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마지막까지 경문 연습이 가장 어려웠어요." 김고은은 최종적으로 선생님의 경문을 녹음하고 그 중 자신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선택해 외웠다고 합니다.
또한, 굿 장면 촬영 후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들 때 기계음 같은 이명이 들려 왔다고 전했습니다. "귀신이 가까이 오면 이명이 들린다는 말이 실감났어요. 심지어 귀마개를 끼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이 들려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김고은의 이런 경험은 '파묘' 속 그녀의 역할에 더욱 깊이를 더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킵니다.